자영업자에게 없는 두 가지, 퇴직금과 회사 몫 연금

직장인이 자동으로 쌓는 퇴직금과 국민연금 회사 부담분을 자영업 사업주는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월 300만 원 기준으로 매달 약 38만 5천 원입니다. 이 몫을 넣으면 창업 손익분기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함께 계산했습니다.

목차
  1. 자영업자에게 없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
  2. 직장인과 같아지려면 매달 얼마를 떼어야 하나
  3. 20년을 모으면 얼마가 되나
  4. 이 돈은 어디에 넣어야 하나
  5. 그래서 기준선이 어떻게 바뀌나
  6. 정리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같은 월 300만 원을 가져간다고 해도, 20년 뒤 두 사람의 자산은 크게 다릅니다. 한쪽은 가만히 있어도 쌓이는 것이 두 가지 있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에게 없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

퇴직급여와 국민연금 회사 부담분입니다. 직장인은 이 둘이 월급 명세서 밖에서 자동으로 쌓이지만, 자영업 사업주에게는 둘 다 없습니다.

퇴직급여는 계속근로 1년에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이므로 대략 연봉의 1/12입니다.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 중 절반인 4.5%를 회사가 냅니다. 둘 다 직장인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매달 적립되는 돈입니다.

이 두 항목은 월급에 찍히지 않기 때문에 비교할 때 잊기 쉽습니다. “회사 다닐 때 300만 원 받았으니 가게에서 300만 원 남으면 같다”는 계산은 매달 38만 5천 원을 빠뜨린 계산입니다.

직장인과 같아지려면 매달 얼마를 떼어야 하나

노동 대가를 월 300만 원으로 잡으면 매월 약 38만 5천 원입니다.

월 38만 5천 원
월 300만 원 기준 · 퇴직급여 상당액 25만 원 + 국민연금 회사 부담분 상당액 13만 5천 원
항목직장인자영업 사업주스스로 떼어야 할 금액
퇴직급여회사가 적립없음25만 원 (월 300만 ÷ 12)
국민연금 사용자 부담(4.5%)회사가 납부없음13만 5천 원
합계——38만 5천 원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9% 전액을 본인이 냅니다. 월 소득 300만 원 기준으로 27만 원이며, 사업장가입자가 본인 몫으로 내는 13만 5천 원의 두 배입니다. 같은 연금을 받기 위해 두 배를 내는 구조입니다.

20년을 모으면 얼마가 되나

매월 38만 5천 원을 20년(240개월) 동안 이자 없이 모으면 9,240만 원입니다. 문제는 이 금액을 현금으로만 두면 가치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20년 동안 돈의 값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면 이렇습니다.

기준2006 → 2026 배수의미
소비자물가×1.57같은 물건을 사는 데 드는 돈
한국 M2×4.27전체 돈에서 차지하는 비중

물가 기준만 봐도, 지금의 9,240만 원과 같은 생활 수준을 20년 뒤에 유지하려면 그보다 훨씬 큰 금액이 필요합니다. 노후자금은 오늘 금액이 아니라 목표 시점 금액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두 기준의 차이는 M2와 물가는 왜 다른 답을 주나에 정리했습니다.

이 돈은 어디에 넣어야 하나

이 글은 특정 상품을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에게 열려 있는 제도적 통로는 정리해 둘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 의무 가입이며, 소득이 낮은 기간에 납부예외를 신청하면 그 기간은 연금 산정 가입기간에서 빠집니다. 나중에 추후납부로 메울 수 있지만 그때는 목돈이 필요합니다.
  • 노란우산공제 — 소상공인이 폐업·사망 등의 사유에 공제금을 받는 제도로, 사실상 자영업자의 퇴직금 성격입니다. 납입금은 법에 따라 압류가 제한되고 소득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 개인연금·IRP — 세액공제를 받으며 노후자금을 따로 묶어 두는 통로입니다.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는 소득 구간·가입 기간·세율에 따라 달라지며, 이 글은 그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상품 선택이 아니라 매월 38만 5천 원이 비용 항목으로 잡혀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기준선이 어떻게 바뀌나

앞선 글에서 계산한 창업 기준선은 사장님 노동 대가를 월 30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노후 몫까지 넣으면 그 300만 원이 338만 5천 원이 되어야 직장인과 같은 조건이 됩니다.

창업비용 1억 원·10년 회수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월 기준선은 약 461만 원에서 약 500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자영업 투자 비교 계산기의 ‘사장님 월 노동 대가’ 칸에 300만 원 대신 338만 5천 원을 넣으면 이 숫자가 나옵니다.

이 사이트는 예측하지 않습니다. 노후에 얼마가 필요할지는 각자 다릅니다. 다만 직장인이 자동으로 쌓는 금액이 매월 얼마인지는 오늘 계산할 수 있습니다.

노후자금 목표 계산하기 — 미래 필요자금 계산기에 목표 시점과 필요 생활비를 넣으면 물가와 통화량을 반영한 금액이 나옵니다. 창업 기준선은 자영업 투자 비교 계산기에서 노동 대가 칸을 조정해 확인하세요.

내 노후자금 목표 계산하기

정리

  • 자영업 사업주에게는 퇴직급여와 국민연금 회사 부담분이 없다.
  • 월 300만 원 기준으로 매월 약 38만 5천 원을 스스로 떼어야 직장인과 같아진다.
  •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9% 전액을 본인이 낸다(사업장가입자 본인 부담의 두 배).
  • 20년 무이자 적립은 9,240만 원이지만, 같은 기간 물가는 1.57배·M2는 4.27배 늘었다.
  • 노후 몫을 넣으면 1억 원 창업의 월 기준선은 461만 원에서 약 500만 원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자영업자는 퇴직금이 없나요?

법정 퇴직급여 제도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사업주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직장인이 매달 월급의 약 1/12을 자동으로 적립받는 것과 달리, 자영업자는 같은 금액을 스스로 떼어 두지 않으면 노후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직장인과 같아지려면 매달 얼마를 떼어야 하나요?

노동 대가를 월 300만 원으로 잡으면 퇴직급여 상당액 25만 원과 국민연금 회사 부담분 상당액 13만 5천 원을 더해 약 38만 5천 원입니다. 이 금액은 생활비가 아니라 비용으로 잡아야 합니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왜 더 부담되나요?

사업장가입자는 보험료 9%를 회사와 절반씩 나눠 4.5%만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9% 전액을 본인이 냅니다. 소득 월 300만 원 기준으로 27만 원과 13만 5천 원의 차이입니다.

모아 둔 현금은 그대로 두면 되나요?

액면금액은 유지되지만 가치는 줄어듭니다. 지난 20년(2006-08→2026-08) 소비자물가는 1.57배 올랐고 한국 M2는 4.27배 늘었습니다. 노후자금은 목표 시점의 물가를 반영한 금액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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