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원달러 환율표, 연평균 1위는 1998년이 아니다

1964~2026년 원/달러 환율을 해마다 연평균·최고·최저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연평균은 1,462.7원으로 외환위기 1998년(1,398.9원)보다 높습니다. 역대 최고치, 실질 기준 비교, 평균 환율 활용법까지 담았습니다.

목차
  1. 2026년 환율은 역대 몇 위인가
  2. 원달러 환율 역대 최고치는 얼마였나
  3. 연도별 원달러 환율표 1964~2026
  4. 고정환율 시대 (1964~1979)
  5. 복수통화바스켓 시대 (1980~1989)
  6. 시장평균환율제 시대 (1990~1997)
  7. 자유변동환율제 시대 (1998~2026)
  8. 지금 원화는 1998년만큼 약한가
  9. 연평균 환율은 어디에 쓰나
  10. 정리

“환율 1,400원이면 IMF 때 수준”이라는 말,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연평균으로 계산해 보면 이미 그 말은 틀렸습니다. 2025년과 2026년이 1998년보다 높습니다. 1964년부터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을 해마다 평균·최고·최저로 정리하고, 지금 환율이 역사 속 어디쯤인지 짚어 봤습니다.

2026년 환율은 역대 몇 위인가

연평균 기준으로는 역대 1위입니다. 2026년 1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매기준율 평균은 1,462.7원으로,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1,398.9원보다 63.8원 높습니다.

1,462.7원
2026년 연평균 원/달러 (1월 2일~10월 1일, 183영업일, 한국은행 ECOS 매매기준율 일별 평균)
순위연도연평균연중 최고
12026년 (10/1까지)1,462.7원1,554.4원 (7/2)
22025년1,422.2원1,483.4원 (12/24)
31998년1,398.9원1,805.3원 (1/10)
42024년1,364.0원1,474.1원 (12/30)
52023년1,305.4원1,360.6원 (10/5)
62022년1,291.9원1,436.6원 (10/18)
72001년1,290.8원1,351.5원 (4/6)

상위 7개 중 5개가 2022년 이후입니다. 1998년은 연초 1,800원대에서 연말 1,200원대로 빠르게 내려온 해라 평균이 생각보다 낮고, 최근 몇 년은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평균이 높습니다. 위기의 ‘높이’와 ‘길이’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2026년 1위는 확정일까 — 남은 4분기(약 62영업일) 평균이 대략 1,210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2026년 연평균은 1998년보다 높게 끝납니다. 10월 1일 환율이 1,355.7원이니 사실상 확정에 가깝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대 최고치는 얼마였나

하루 기준 역대 최고는 1997년 12월 24일 1,964.8원(매매기준율)입니다. 자유변동환율제로 바꾼 지 8일 만이었고, 불과 7주 전인 11월 초만 해도 964.6원이었습니다.

순위날짜원/달러
11997년 12월 24일1,964.8원
21997년 12월 26일1,850.1원
31998년 1월 10·12일1,805.3원
—1999년 이후 최고: 2009년 3월 3일1,573.6원
—2026년 최고: 7월 2일1,554.4원

2026년 7월 2일의 1,554.4원은 1999년 이후로 따지면 2009년 3월 초 며칠을 빼고 가장 높은 값입니다. 2026년에 1,500원을 넘긴 날은 183영업일 중 49일이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원화가 얼마나 빠졌는지는 위기마다 원화는 몇 % 빠졌나 — 1997·2008·2022·2026에서 비교했습니다.

연도별 원달러 환율표 1964~2026

한국은행 ECOS 매매기준율 일별 자료로 연평균·연중 최고·최저를 직접 계산했습니다. 환율 제도가 바뀐 시점으로 구간을 나눴습니다.

고정환율 시대 (1964~1979)

1964년 5월 단일변동환율제 도입 뒤에도 정부가 사실상 고정했습니다. 1975~1979년은 5년 내내 484원입니다.

연도연평균연중 최고 (날짜)연중 최저 (날짜)
1964년255.8원255.8원 (고정)255.8원 (고정)
1965년266.6원273.3원 (8/12)255.8원 (3/2)
1966년271.1원271.8원 (1/4)261.8원 (3/14)
1967년270.5원274.6원 (12/8)269.3원 (8/18)
1968년276.7원281.9원 (12/24)274.4원 (2/13)
1969년288.3원304.8원 (12/18)281.3원 (1/10)
1970년310.6원316.6원 (12/26)304.4원 (1/9)
1971년347.7원373.3원 (12/27)316.6원 (1/4)
1972년392.9원399.9원 (6/29)373.3원 (1/4)
1973년398.3원399.0원 (4/18)396.9원 (11/30)
1974년404.5원484.0원 (12/7)397.5원 (1/4)
1975년484.0원484.0원 (고정)484.0원 (고정)
1976년484.0원484.0원 (고정)484.0원 (고정)
1977년484.0원484.0원 (고정)484.0원 (고정)
1978년484.0원484.0원 (고정)484.0원 (고정)
1979년484.0원484.0원 (고정)484.0원 (고정)

복수통화바스켓 시대 (1980~1989)

1980년 2월부터 여러 통화 바스켓에 연동했습니다. 1985년까지 원화 약세, 1986년 이후 3저 호황과 무역흑자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연도연평균연중 최고 (날짜)연중 최저 (날짜)
1980년607.4원661.0원 (12/17)484.0원 (1/4)
1981년681.3원700.6원 (12/30)659.2원 (1/7)
1982년731.5원748.8원 (12/31)701.0원 (1/5)
1983년776.2원800.0원 (12/20)748.2원 (1/5)
1984년806.0원827.4원 (12/29)790.4원 (3/7)
1985년870.5원893.4원 (10/25)828.4원 (1/4)
1986년881.3원891.5원 (1/21)861.3원 (12/30)
1987년822.4원861.1원 (1/6)792.2원 (12/30)
1988년730.5원791.9원 (1/8)684.1원 (12/31)
1989년671.4원684.0원 (1/10)665.9원 (4/22)

시장평균환율제 시대 (1990~1997)

1990년 3월 2일부터 전날 거래 평균으로 기준환율을 정하고 하루 변동폭을 제한했습니다.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제한이 무너졌습니다.

연도연평균연중 최고 (날짜)연중 최저 (날짜)
1990년708.0원717.7원 (8/17)680.8원 (1/3)
1991년733.6원760.8원 (12/31)716.0원 (1/4)
1992년780.8원791.6원 (6/23)759.0원 (1/4)
1993년802.7원813.1원 (10/6)786.6원 (1/4)
1994년803.6원813.4원 (1/8)788.7원 (12/31)
1995년771.0원794.8원 (2/18)756.0원 (7/7)
1996년804.8원844.7원 (12/26)774.7원 (1/3)
1997년951.1원1,964.8원 (12/24)842.7원 (1/4)

자유변동환율제 시대 (1998~2026)

1997년 12월 16일 하루 변동폭 제한을 없앴습니다. 2026년은 10월 1일까지의 값입니다.

연도연평균연중 최고 (날짜)연중 최저 (날짜)
1998년1,398.9원1,805.3원 (1/10)1,198.6원 (12/22)
1999년1,189.5원1,242.7원 (3/6)1,128.6원 (12/14)
2000년1,130.6원1,266.9원 (12/28)1,104.9원 (9/6)
2001년1,290.8원1,351.5원 (4/6)1,235.7원 (2/22)
2002년1,251.2원1,332.3원 (1/24)1,166.0원 (7/23)
2003년1,191.7원1,258.0원 (4/1)1,146.6원 (10/14)
2004년1,145.3원1,195.5원 (1/3)1,038.3원 (12/7)
2005년1,024.2원1,060.3원 (10/25)998.2원 (4/27)
2006년956.1원1,013.0원 (1/2)918.0원 (12/8)
2007년929.2원950.0원 (3/6)902.2원 (11/2)
2008년1,102.6원1,509.0원 (11/24)934.5원 (1/3)
2009년1,276.4원1,573.6원 (3/3)1,152.8원 (11/18)
2010년1,156.3원1,261.5원 (6/11)1,104.0원 (4/27)
2011년1,108.1원1,199.5원 (10/5)1,049.5원 (8/2)
2012년1,126.9원1,181.8원 (6/5)1,071.1원 (12/31)
2013년1,095.0원1,159.1원 (6/26)1,051.5원 (12/18)
2014년1,053.2원1,118.3원 (12/9)1,008.9원 (7/7)
2015년1,131.5원1,203.1원 (9/9)1,068.1원 (4/30)
2016년1,160.5원1,240.9원 (3/2)1,093.2원 (9/8)
2017년1,130.8원1,208.5원 (1/2)1,071.4원 (12/29)
2018년1,100.3원1,142.5원 (10/12)1,057.6원 (4/5)
2019년1,165.7원1,218.9원 (8/14)1,111.6원 (2/1)
2020년1,180.1원1,280.1원 (3/20)1,082.7원 (12/8)
2021년1,144.4원1,199.1원 (10/13)1,083.1원 (1/5)
2022년1,291.9원1,436.6원 (10/18)1,185.5원 (1/3)
2023년1,305.4원1,360.6원 (10/5)1,219.3원 (2/3)
2024년1,364.0원1,474.1원 (12/30)1,289.4원 (1/2)
2025년1,422.2원1,483.4원 (12/24)1,352.6원 (7/2)
2026년 (1~9월·10/1)1,462.7원1,554.4원 (7/2)1,337.9원 (9/10)

지금 원화는 1998년만큼 약한가

이름값으로는 더 약하지만, 실질로는 그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원/달러 숫자는 미국 달러 하나만 보지만, 국제결제은행(BIS) 실질실효환율은 교역 상대국 통화 전체와 양국 물가 차이까지 반영합니다(2020=100, 낮을수록 원화 약세).

시점실질실효환율2000~2019 평균 대비
1998년 1월 (역대 최저)68.3-34%
2009년 2월78.9-23%
2026년 6월83.1-19%
2026년 7월85.5-17%
2000~2019년 평균102.9—
-19%
2026년 6월 원화 실질실효환율, 2000~2019년 평균 대비 (BIS, FRED 경유)

20년 평균보다 원화가 20% 가까이 싼 상태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1998년 1월처럼 34% 할인된 상태는 아닙니다. 그 사이 한국 물가가 미국보다 조금 덜 올랐고(1998년 대비 한국 1.96배, 미국 약 2.05배), 엔화처럼 다른 교역 상대국 통화도 함께 약해졌기 때문에 같은 1,400원대라도 실질 부담은 그때보다 작습니다.

환율 숫자가 같아도 위기의 구조는 다릅니다. 1997년 12월 가용 외환보유액은 39억 달러, 단기외채는 802억 달러였습니다. 2026년 8월말 외환보유액은 4,422.8억 달러이고, 1~7월 경상수지는 2,331억 달러 흑자입니다(한국은행). 그런데도 환율이 높았던 이유는 무역흑자는 역대급인데 환율은 왜 1,550원까지 갔나와 외환보유액 4,422억 달러, 1997년과 무엇이 다른가에 정리했습니다.

연평균 환율은 어디에 쓰나

내 돈 계산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 해외주식 평균 매수 환율 점검 — 2023~2025년에 꾸준히 미국 주식을 샀다면 세 해 연평균의 평균은 약 1,364원입니다. 지금 환율이 그보다 낮으면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 평가액은 줄어듭니다.
  • 달러예금 손익분기 — 달러를 산 해의 평균 환율과 지금 환율을 비교하면 환차익·환차손 방향이 바로 보입니다.
  • 해외여행·직구 예산 — 1,000달러 결제는 2021년 평균(1,144.4원)이면 114만 원, 2026년 평균이면 146만 원입니다. 같은 여행이 5년 만에 30만 원 넘게 비싸졌습니다.
  • 가계부·사업 원가의 연도 비교 — 수입 원가를 연도별로 비교할 때 그해 평균 환율로 환산해야 착시가 줄어듭니다.

실제로 내는 환율은 다릅니다 — 이 표는 은행 간 거래 기준인 매매기준율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달러 현찰을 살 때는 보통 매매기준율보다 1.75% 안팎 비싸고, 송금·증권사 환전은 그보다 덜 붙습니다. 1,400원이면 현찰로는 1,424원 남짓이 됩니다.

환율이 달러 자산의 원화 수익을 얼마나 흔드는지는 주가지수 비교 계산기와 금 가격 비교 계산기에서 원화·달러 기준을 바꿔 가며 볼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비교 계산기 열기

정리

  • 연평균 원/달러는 2026년 1,462.7원(10/1까지)이 역대 1위, 2025년 1,422.2원이 2위, 1998년 1,398.9원이 3위다.
  • 하루 최고는 1997년 12월 24일 1,964.8원. 1999년 이후로는 2009년 3월 3일 1,573.6원, 그다음이 2026년 7월 2일 1,554.4원이다.
  • 1998년은 ‘높이’, 2024~2026년은 ‘길이’의 위기다. 평균이 높은 건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다.
  •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지금 원화는 20년 평균보다 19% 싸지만, 1998년 초(-34%)만큼은 아니다.
  • 해외주식·달러예금·여행 예산은 그해 평균 환율과 비교해야 손익이 제대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원달러 환율 역대 최고치는 얼마인가요?

한국은행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1997년 12월 24일 1,964.8원이 역대 최고입니다. 외환위기 직후 자유변동환율제로 바뀐 지 8일 만이었습니다. 1999년 이후로는 2009년 3월 3일 1,573.6원이 가장 높습니다.

연평균 환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언제인가요?

2026년입니다. 1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평균이 1,462.7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연평균 1,398.9원을 넘었습니다. 한 해가 다 끝난 연도 중에서는 2025년 1,422.2원이 가장 높습니다.

지금 환율은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나쁜 건가요?

원/달러 숫자로는 연평균이 더 높지만, 물가와 여러 교역 상대국을 반영한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2026년 6월 83.1로 1998년 1월 68.3보다 원화가 덜 약합니다. 또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가 당시와 전혀 달라 위기의 성격도 다릅니다.

2025년 원달러 평균 환율은 얼마였나요?

2025년 매매기준율 연평균은 1,422.2원입니다. 연중 최고는 12월 24일 1,483.4원, 최저는 7월 2일 1,352.6원이었습니다.

연평균 환율은 어디에 쓰나요?

해외주식을 몇 년에 걸쳐 샀을 때의 평균 매수 환율 비교, 달러예금의 손익분기 환율 판단, 해외여행 예산이나 수입 원가의 연간 비교에 씁니다. 실제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는 매매기준율보다 보통 1.75% 안팎 비싼 현찰 매도율이 적용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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