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코스피는 3.29% 올랐고, 바로 다음 날 3.52%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3%대가 오갔는데 시장에선 “또?”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만큼 올해는 3% 넘는 날이 흔했습니다. 정확히 며칠이었는지 한국은행 ECOS의 일별 종가로 세어 봤습니다.
2026년 코스피가 하루 ±3% 넘게 움직인 날은?
10월 22일까지 196거래일 중 69일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전일보다 3% 이상 오른 날이 33일, 3% 이상 내린 날이 36일입니다. 거래일 세 번 중 한 번꼴입니다.
2026-01-02~10-22, 코스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 이상(한국은행 ECOS 802Y001, 10-22는 보도 종가 5,533.77).
계산은 당일 종가 ÷ 전 거래일 종가 − 1이고, 1월 2일은 2025년 12월 30일 종가(4,214.17)와 비교했습니다. 장중에 3% 넘게 흔들렸다가 종가에서 줄어든 날은 세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10월 19일은 장 초반 3% 급락했다가(뉴스핌 보도) 1.76% 오른 채 끝나 집계에서 빠졌습니다.
5% 이상 움직인 날도 37일, 10% 이상은 3일(3월 4일 −12.06%, 7월 28일 −10.84%, 7월 31일 +17.91%)이었습니다. 7월 집계는 “7월 21거래일(31일 제외) 중 ±3% 13일, ±5% 9일”이라는 헤럴드경제 보도와 같은 값이 나와 계산 방식을 교차 확인했습니다.
2008년·2020년과 비교하면?
일수로는 2008년 금융위기의 거의 두 배입니다. 같은 ECOS 일별 종가와 같은 기준으로 다른 해를 셌습니다.
| 연도 | 거래일 | ±3% 이상 | 상승/하락 | ±5% 이상 | 하루 평균 등락폭 |
|---|---|---|---|---|---|
| 2008 | 248 | 37일(14.9%) | 16 / 21 | 14일 | 1.67% |
| 2020 | 248 | 19일(7.7%) | 6 / 13 | 6일 | 1.22% |
| 2025 | 242 | 9일(3.7%) | 2 / 7 | 2일 | 1.00% |
| 2026(10/22까지) | 196 | 69일(35.2%) | 33 / 36 | 37일 | 2.76% |
하루 평균 등락폭은 등락률 절댓값의 평균입니다. 2008년과 2020년은 하락일이 상승일보다 훨씬 많았지만, 2026년은 오른 날과 내린 날이 거의 반반입니다. 지수가 한 방향으로 무너졌다기보다 크게 오르고 크게 내리기를 반복했다는 뜻입니다. 폭락 이후 회복에 걸린 시간은 코스피 폭락 후 회복까지 몇 달?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어느 달에 가장 많이 흔들렸나?
7월이 22거래일 중 14일로 가장 많았고, 6월(11일)과 3월(9일)이 뒤를 잇습니다. 지수 수준은 1월 말 5,224에서 5월 말 8,476까지 올랐다가 7월 말 6,595로 내려왔습니다.
| 월 | 월말 종가 | 월중 최고 종가 | 월중 최저 종가 | ±3% 일수 / 거래일 | 최대 상승 / 하락 |
|---|---|---|---|---|---|
| 1월 | 5,224.36 | 5,224.36 | 4,309.63 | 1 / 21 | +3.43% / −0.81% |
| 2월 | 6,244.13 | 6,307.27 | 4,949.67 | 7 / 17 | +6.84% / −5.26% |
| 3월 | 5,052.46 | 5,925.03 | 5,052.46 | 9 / 21 | +9.63% / −12.06% |
| 4월 | 6,598.87 | 6,690.90 | 5,234.05 | 3 / 22 | +8.44% / −4.47% |
| 5월 | 8,476.15 | 8,476.15 | 6,936.99 | 7 / 18 | +8.42% / −6.12% |
| 6월 | 8,476.48 | 9,114.55 | 7,484.41 | 11 / 21 | +8.18% / −9.99% |
| 7월 | 6,595.45 | 8,303.41 | 5,593.56 | 14 / 22 | +17.91% / −10.84% |
| 8월 | 6,820.02 | 6,977.94 | 6,257.45 | 8 / 20 | +5.89% / −5.80% |
| 9월 | 6,838.04 | 7,080.92 | 6,562.72 | 3 / 20 | +4.61% / −3.99% |
| 10월(22일까지) | 5,533.77 | 7,003.74 | 5,533.77 | 6 / 14 | +3.29% / −7.57% |
월말 종가는 사이트 번들(ECOS 901Y014), 나머지는 ECOS 일별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9월에 3일로 잠잠해졌던 급등락이 10월 들어 다시 늘었습니다. 10월 2일 7,003.74에서 22일 5,533.77까지 21.0% 내렸고, 그 사이 ±3% 일 6일 가운데 5일이 하락이었습니다. 하루 −7.57%였던 10월 15일 전후 사정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매수 시점별 5개 성적표에 있습니다.
하루 −3.5%는 1,000만 원 계좌로 얼마인가?
약 35만 원입니다. 10월 21일 종가에 코스피를 그대로 따라가는 1,000만 원이 있었다면 22일 종가엔 9,648,009원이 됩니다. 전날 +3.29%부터 이어 보면 1,000만 원이 1,032만 9천 원이 됐다가 996만 6천 원으로 돌아와, 이틀 합계는 −0.34%입니다.
| 10/20 종가에 1,000만 원(지수 추종) | 잔고 | 전일 대비 |
|---|---|---|
| 10/21 종가(+3.29%) | 10,329,425원 | +329,425원 |
| 10/22 종가(−3.52%) | 9,965,837원 | −363,588원 |
| 이틀 합계 | — | −34,163원 |
잔고는 1,000만 원 × 해당일 종가 ÷ 10/20 종가(5,552.74)로 계산했습니다.
+3%와 −3%가 번갈아 와도 원금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른 뒤의 큰 잔고에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품은 이 차이가 더 커집니다. 위 표는 배당·세금·수수료를 뺀 지수 단순 환산입니다.
급락한 날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10월 22일엔 개인이 1조 364억 원을 사고, 외국인(3,991억 원)과 기관(6,834억 원)이 팔았습니다(뉴스핌 보도). 코스닥도 개인 2,577억 원 순매수, 외국인 1,566억 원·기관 1,047억 원 순매도로 같은 구도였습니다. 이날 원/달러 주간 종가는 1,324.2원이었습니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집계 시점과 매체에 따라 숫자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 글은 장 마감 후 보도된 값을 썼습니다. 외국인이 올해 내내 한국 주식을 팔았는데도 환율이 내린 이유는 코스피를 달러로 보면?에 정리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급등락이 언제 멈출지, 개인 순매수가 맞는 선택인지 예측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산 날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정리
- 2026년 코스피 종가가 하루 ±3% 넘게 움직인 날은 10월 22일까지 69일(상승 33·하락 36)로 거래일의 35.2%다.
- 같은 기준으로 2008년 37일, 2020년 19일, 2025년 9일이었고, 하루 평균 등락폭은 2026년 2.76%로 2008년(1.67%)보다 크다.
- 7월이 14일로 가장 많았고, 9월 3일로 줄었다가 10월은 14거래일 중 6일로 다시 늘었다.
- 10월 22일 −3.52%는 지수 추종 1,000만 원 기준 약 35만 원이며, 이날 개인은 1조 364억 원을 순매수했다.